‘서캠웜’ 바이러스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마이크로소프트(MS)의 IIS 웹서버만을 골라 공격하는 ‘코드레드’라는 인터넷 웜 비상 경계령이 내려졌다.
한국정보보호진흥원(KISA·원장 조휘갑 http://www.kisa.or.kr)은 26일 윈도NT·2000기반 IIS 웹서버가 해킹 경유지로 이용되는 코드레드 웜에 의해 국내 시스템에 대한 해킹 피해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돼 주의가 요구된다고 긴급 주의보를 발표했다.
KISA측은 “코드레드 웜이 오는 8월부터는 국내에서도 무차별 공격이 일어날 것”이라며 “철저한 보안점검과 관리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코드레드 웜은 윈도기반 IIS 웹서버를 해킹 경유지로 이용해 미국 백악관을 공격하는 특징을 지니고 있으며 지난 7월 19일부터 20일까지 이틀 동안 전 세계 30만대 이상(국내 공급된 45만여대중 6%) 시스템에 피해를 입혔다.
KISA측은 “국내시스템도 최소 3만대 이상이 피해를 입은 것으로 파악되고있다”며 “매월 3단계 주기로 피해 증상이 나타나는 성향을 감안했을 때 공격활동을 하지 않은 잠복기인 매월 말에 꼭 필요한 예방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문의 한국정보보호진흥원 해킹바이러스상담지원센터 (02)118, cyber118@cyber118.or.kr, cert@certcc.or.kr
<주문정기자 mjjo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