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써키트(대표 송동효)가 열전도성과 내전압성이 우수한 알루미늄 PCB를 개발, 본격 생산에 나섰다.
코리아써키트는 2년간의 연구끝에 기존 메탈 PCB보다 열전도성이 우수하고 고전압에서도 안정적으로 신호처리를 할 수 있는 알루미늄베이스의 PCB를 개발하는 데 성공하고 생산에 돌입했다고 29일 밝혔다.
코리아써키트는 최근 이 제품생산을 위해 월 1000㎡ 정도의 전용 생산라인을 구축했으며 자동차·냉방기기 수요증가에 대응, 올해말까지 생산능력을 월 5000㎡로 증설할 계획이다.
알루미늄 PCB는 고열이 발생하는 산업용기기의 파위서플라이(SMPS), 가전용기기의 레귤레이터 및 자동차 엔진제어장치(ECU)에 적용할 수 있는 특수기판으로 알루미늄이 열을 빠르게 방출하는 히트싱크역할을 한다.
여기에다 알루미늄 기판은 고전압상태에서도 각종 신호를 안정적으로 처리할 수 있어 순간 고전압에 고속회전을 요구하는 각종 모터용 PCB로도 폭넓게 사용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희영기자 hy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