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콤(대표 김한수)과 웹프로텍(대표 강희태)은 지문인식과 음성인식을 통합한 다중 생체인식 시스템 개발에 나선다고 29일 밝혔다.
산업자원부 개발과제로 채택돼 7월부터 진행되는 이 사업은 2003년 6월까지 도어록과 온라인 인증 두개부분에 걸쳐 진행되며 브라콤과 웹프로텍은 각각 지문인식과 음성인식 부분의 개발을 맡게 된다.
웹프로텍 강희태 사장은 “기존에 개발된 지문인식과 음성인식 시스템을 하나의 보드에 통합시키는 작업이 추진될 것”이라며 “두개의 인식기술을 통합할 경우 보안성을 높일 수 있음은 물론이고 지문이 없는 사람이나 언어장애인도 사용이 가능해 생체인식의 적용 범위를 넓힐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희태 사장은 “다중 생체인식은 국내외 생체인식 업체에서 개발을 추진중이지만 아직까지 상용화된 바는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결국 두 시스템의 성공적인 통합여부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용석기자 ys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