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학습지 전문업체인 한국교육미디어(대표 최송목 http://www.kem.co.kr)가 대규모 해외투자 유치에 성공해 화제다.
한국교육미디어는 영국계 투자운영회사인 슈로더투자신탁의 코리아유럽펀드 및 슈로더서울펀드·이머징마켓펀드 등으로부터 모두 100억원을 투자받게 됐다고 27일 발표했다.
이 회사는 또 투자 유치 규모 및 방식과 관련해 최소 4년 이상의 장기 지분투자 형식으로 100억원의 투자 유치가 이뤄졌다고 소개했다. 주당 인수가격은 5500원으로 액면가 500원을 기준으로 11배에 해당된다.
최송목 한국교육미디어 사장은 “이번 투자 유치가 국내 교육기업으로는 최초로 기업 투자설명회만을 통한 순수 지분참여 방식으로 이뤄진 만큼 앞으로 국내외 기관투자자로부터 학습시스템의 우수성은 물론 미래 기업 가치를 높게 인정받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이를 계기로 세계 시장의 눈높이에 맞는 투명하고 건실한 기업구조를 갖춘 우량기업으로 코스닥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국교육미디어는 이번 투자자금 확보로 유아·초등·성인 대상 영어학원 프랜차이즈사업과 인터넷 영어교육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는 등 사업 영역을 확대하는 데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한편 슈로더투자신탁은 전세계 29개국, 41개 지사에 2800여명의 직원을 보유한 200년 전통의 대형 투자운영회사로 국내에서는 6000억원 규모의 기업구조조정 펀드인 서울기금을 운영하고 있다.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