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콘텐츠 신디케이션 협회 결성된다.

 

 인터넷 콘텐츠의 유통 인프라를 활성화하기 위한 구심체 ‘한국콘텐츠신디케이션협회(가칭)’가 내달 공식 출범한다.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디날리코리아·코리아컨텐츠네트워크·코리아디지털컨텐츠 등 주요 신디케이션 업체들은 콘텐츠 유통 인프라와 프로모션, 솔루션과 표준화 개발 등 콘텐츠 유통 플랫폼 분야의 발전을 위한 ‘한국콘텐츠신디케이션협회(가칭)’를 내달 출범시키로 했다.

 업체들은 이에 앞서 지난 4월부터 따라 모임을 갖고 협회 결성을 위한 ‘콘텐츠신디케이션협회 추진위원회’를 구성한 데 이어 추진위를 중심으로 오는 30일 창립 이사회와 내달 14일 분과별 정책 모임을 갖고 내달 23일경 ‘콘텐츠 솔루션 페어’와 함께 창립총회를 갖기로 했다. 창립총회에는 유무선 인터넷 플랫폼 사업자, 솔루션 업체 등 30여개 업체가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업체들은 앞으로 협회를 통해 산·학·연 네트워크를 만들고 콘텐츠 산업 발전을 위한 유통 인프라 구축, 교육과 컨설팅, 펀드 조성, 시장 조사와 수출 활성화, 솔루션 개발과 표준화와 같은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또 전문 인력 양성, 자격 인증 평가, 공동프로젝트 사업, 세미나·콘퍼런스·전시회 등 다양한 이벤트 사업 중심으로 협회의 인지도를 높여 나간다는 방침이다.

 업체들은 이와 함께 협회내 분과 모임을 적극 활성화하기로 하고 유통인프라, 교육과 컨설팅, 시장과 마케팅, 솔루션, 신디케이터 등 5개 분과를 결성키로 했다. 유통인프라 분과는 네트워크와 플랫폼, 교육과 컨설팅 분과는 교육·컨설팅·콘텐츠 펀드, 시장과 마케팅 분과는 프로모션·시장조사·콘텐츠수출, 솔루션은 CMS·DRM·빌링과 모바일, 신디케이터 분과는 콘텐츠 사업자와 신디케이터 분야를 각각 전담하게 된다.

 협회 초대 회장으로는 신광승 코리아컨텐츠네트워크 사장과 박동욱 디날리코리아 사장이 공동으로 맡게 되며 부회장단에는 이규창 한국소프트중심 사장, 전충헌 코리아디지털컨텐츠 사장, 문덕대 마인드브랜치아시아퍼시픽 사장, 김태식 아이포스시스템즈 사장, 박준영 파이퍼스 사장 등이 참여한다.

 콘텐츠 신디케이션은 콘텐츠 공급자와 수요자 사이를 중개하는 새로운 인터넷 비즈니스 모델이며 신디케이터는 콘텐츠를 직접 생산하거나 서비스하지는 않지만 콘텐츠를 수집, 가공해 이를 유무선 인터넷 플랫폼 사업자에 제공한다. 즉 뉴스·스포츠·게임·주식·기상정보 등 모든 디지털 콘텐츠를 모듈화해 묶거나 부가서비스와 연결해 모바일이나 포털과 같은 다양한 인터넷 플랫폼에 이를 공급하게 된다.

  <강병준기자 bjk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