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기승을 부리고 있는 ‘서캠 바이러스’로 e메일 백신서비스업체 에브리존(대표 신동윤 http://www.everyzone.com)이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사이트 회원과 방문자가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지난 7월 둘째주 54만명이던 방문자가 이번 서캠 바이러스 출연을 기점으로 78만명으로 껑충 상승, 44%가 넘는 증가율을 기록했다고 에브리존 측은 밝혔다. 또 인터넷 리서치 전문업체 코리안클릭(대표 박진영)에 따르면 에브리존의 터보백신이 백신보안업계 사이트 방문율 1위를 차지해 눈길을 끌었다. 이는 안철수연구소의 2배에 달하는 기록이다.
신동윤 에브리존 사장은 “이와 같은 방문자 증가 현상은 서캠 바이러스가 잠잠해질 때까지 지속될 전망”이라며 “원활한 백신 제공을 위해 사이트 접속 속도 실시간 체크와 같은 노력을 늦추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캠 바이러스를 치료하려면 에브리존 사이트에 접속, 서캠 바이러스 전용백신을 내려 받아 1∼2초 정도의 간단한 실행 절차만 거치면 된다. 비회원도 이용 가능하다.
<강병준기자 bjk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