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청·시청·구청 등 지방자치단체 및 관공서를 중심으로 영상회의솔루션 도입이 활발하다.
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전자정부구현 및 지자체 정보화의 일환으로 영상회의솔루션을 행정업무에 도입하는 사례가 꾸준히 늘고 있다.
관공서 및 지자체의 영상회의솔루션 도입은 회의, 교육 등 출장으로 인한 행정업무 공백을 방지하고 신속한 의사결정 및 예산절감 효과를 얻는 등 행정 경쟁력 향상에 주 목적을 두고 있다.
영상회의솔루션을 최초로 도입한 곳은 경상북도 도청. 경북도청은 96년 10월부터 99년 2월까지 2년 4개월간 경북도내 22개 시군에 13억6400만원을 들여 영상회의시스템을 구축했다.
경북도청은 매주 영상간부회의 실시 및 연 2회 부서별 인센티브평가에 영상회의 이용실적을 반영하는 등 전 시군에 영상회의시스템을 확대하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상회의솔루션 전문업체인 뷰우시스템(대표 신용관 http://www.viewsystem.com)은 지난 3월부터 6월까지 울산 동구청에 자사 영상회의솔루션을 공급했다.
뷰우시스템은 자사 MCU 콘퍼런스 서버인 미팅포인트를 이용, 홈페이지를 통해 대민서비스를 할 수 있는 웹콘퍼런스시스템을 구축했다. 또 지난해 강원도청을 통해 강원도 오지마을에 영상면회서비스를 공급했다.
한국폴리콤(대표 박세운 http://www.kpcom.co.kr)은 기상청, 한국도로공사 등에 폴리콤 영상회의장비를 공급했다. 이 회사는 SI업체인 SDS를 통해 지난해 7월 청와대에 대통령집무실과 수석비서관실들을 연결하는 다자간 영상회의시스템을 구축하기도 했다.
이밖에 충남도청, 강원도청 등이 최근 구축을 완료했고 전남도청 등이 최근 영상회의시스템 구축을 앞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윤아기자 forang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