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에레베이터(대표 금병호)가 자사의 회사채 200억원을 만기 6개월에 앞서 조기 상환한다.
동양에레베이터는 지난 상반기 경영실적개선에 따른 유동성 확보를 기반으로 내년도 1월 만기도래하는 회사채 450억원 중 200억원을 조기 상환한다고 30일 발표했다.
이 회사는 상반기 경영실적이 매출 1100억원, 수주고 1000억원을 넘어서 전년 동기대비 각각 12, 18.5%씩 증가해 경기불황에도 불구하고 양호한 경영실적을 거뒀다.
회사측은 하반기에도 자금수지 흑자가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CBO, CLO 보증제도 확대 등으로 나머지 회사채 250억원에 대한 상환자금 확보도 앞당겨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동양에레베이터는 상반기 확보한 유동성을 바탕으로 재무구조를 조기에 개선하는 한편 대형할인매장, 주상복합빌딩은 물론 아파트 재건축현장에서 들어오는 개별 승강기주문에도 적극 대응하도록 이달 초 일선영업조직을 크게 확대했다.
<배일한기자 bailh@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