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통, 무선콘텐츠 플랫폼 서비스

 한국통신(대표 이상철 http://www.kt.co.kr)이 특정 이동통신사업자와는 별개로 무선인터넷콘텐츠를 모든 이동전화가입자에 제공할 수 있는 무선콘텐츠 플랫폼서비스를 내달 1일부터 상용화한다.

 한통은 무선콘텐츠 플랫폼서비스를 위해 서울 목동 KT IDC 내에 WAP게이트 웨이, 서버팜, 서로 다른 데이터 표준 변환을 위한 컨버팅솔루션, 유료콘텐츠 사업자를 위한 과금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 서비스는 모바일 IDC사업의 일환으로 구축된 것으로 이동통신사업자의 포털에 가입하지 않고도 무선인터넷콘텐츠 사업자가 독자적으로 독립포털을 구축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4개의 이동전화사업자 네트워크와 회선을 연동해 무선콘텐츠 서비스 방식에 상관없이 소비자가 어떤 이동전화서비스에서도 URL을 입력하면 콘텐츠 접속이 가능하다. 무선콘텐츠 제공방식인 HTML, WAP, HDML, mHTML 중 어느 한가지만으로 개발해도 무선인터넷 콘텐츠를 다양한 방식으로 변환해 소비자에게 제공할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이다. 콘텐츠 제공업체는 한통을 통해 요금회수 대행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더욱이 정통부가 하반기부터 무선인터넷망을 콘텐츠 제공업체에 개방해 독립 포털사이트를 구축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어서 이 플랫폼을 이용한 독립적인 무선 콘텐츠 포털사이트가 크게 증가할 전망이다.

 한통은 무선인터넷 활성화를 위해 자사 메가패스 콘텐츠 몰을 무선포털화시켜 메일·게시판·스케줄 등 개인 정보 관리 기능, 휴대폰을 통한 신상품 소개, 입금·배송 확인, 실시간 주식정보 제공, 행정민원안내 등 단문메시지 호스팅서비스 등도 제공할 방침이다.

 한편 한통은 무선인터넷 솔루션 전문기업과 전략적 제휴를 통해 PDA포털 및 솔루션, 무선 VAN, 유무선 연동 그룹웨어 및 ASP솔루션 제공 기반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김상룡기자 sr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