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상거래에서 대금지급 수단이 신용카드, 전자자금 이체, 전자화폐, 휴대폰 결제 등 다양해지고 있다.
현재 관련업계에서 전자상거래 활성화와 대금결제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계속 다양한 지급수단을 개발하고 있어 소비자들은 자신에 맞는 결제수단을 선택할 수 있지만 아직까지 많은 주의가 필요한 것도 사실이다.
온라인에서 신용카드를 이용할 경우 인터넷 쇼핑몰 등 대부분의 전자상거래 업체들이 결제대행업체(지불중개회사, payment gateway)를 이용하고 있어 정산과정이 좀 복잡하다는 단점이 있다.
전자자금 이체는 CD·ATM, 폰뱅킹, 인터넷 뱅킹을 통해 가능하며 인터넷 뱅킹은 6월말 현재 이용자가 743만명에 이를 정도로 급증세에 있다.
전자화폐는 소액 전자화폐가 많이 이용되는데 소비자가 전자화폐 발행업체에 가입해 ID와 비밀번호를 부여받거나 컴퓨터에 전자지갑처럼 가치 저장 프로그램을 설치한 후 가맹점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최근 각광받고 있는 휴대폰 결제는 휴대전화 이용요금에 포함시켜 결제하는 방식으로 전화번호와 비밀번호만 입력하면 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편리해 현재 하루 평균 결제금액이 3억원을 넘을 정도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대금지급 수단을 선택할 때는 가장 먼저 관련 인터넷 쇼핑몰, 결제 대행업체, 금융기관 등의 보안 상태를 주의깊게 확인할 필요가 있다. 가장 손쉬운 방법은 전자지불 인증제도를 이용하는 것으로 일단 전자 인증제도를 채택하고 있는 지급수단은 현 상황에서 안전하다고 볼 수 있다.
또 자신의 장단기 지급능력을 체크한 후 지급수단을 결정하는 것이 좋다. 신용카드나 휴대폰 결제는 짧게는 20일에서 길게는 50일까지 대금지급이 유예되고 할부거래도 수개월까지 연장되기 때문에 중장기적인 지급능력을 고려하지 않고 충동구매를 하면 신용불량의 가능성도 생긴다.
현금지급이 아닌 경우 부가비용이 있다는 점도 알아둘 필요가 있다. 각종 연회비와 수수료가 그것. 쇼핑몰에 따라 수수료를 교묘히 소비자에게 전가하기도 하며 금액도 차이가 있기 때문에 부가비용이 있는지, 얼마나 되는지 확인해 봐야 한다.
마지막으로 가장 기본이면서 중요한 것은 자신의 신용카드번호, 계좌번호, 각종 비밀번호, 전자인증번호 등 신용정보를 철저히 관리하는 것이다.
<자료:소보원 사이버소비자센터 http://www.econsumer.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