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한 지 1년도 안된 새내기 벤처기업이 중국에 500만달러어치의 제품을 수출, 화제가 되고 있다.
대덕밸리 벤처기업인 레이트론(대표 김동철 http:// www.raytron.co.kr)은 31일 “리모컨으로 작동되는 완구의 핵심 부품인 적외선 통신 수신부품을 개발, 지난 3월부터 이날까지 중국에 300만달러어치의 제품을 수출한 데 이어 오는 10월 말까지 200만달러어치를 추가 수출키로 예약돼 있다”고 밝혔다.
이 회사가 중국시장에 수출하는 제품은 리모컨에서 보내는 빛 에너지를 전기적 신호로 바꿔주는 리모컨 완구의 핵심부품이다.
새내기 벤처기업이 이처럼 놀라운 수출 실적을 올린 것은 자사 지분의 10%를 갖고 있는 홍콩의 마케팅회사와 적극 협력했기 때문으로, 회사측은 이 마케팅회사의 도움 덕분에 중국 현지공장이 있는 디즈니와 하스브로·타이거 등 세계적 완구회사를 비교적 쉽게 공략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김동철 사장은 “앞으로 완구 리모컨 시장은 물론 중국의 가전 리모컨 시장에도 적극 진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9월 자본금 3억6000만원으로 창업한 레이트론은 대덕연구단지 내 대전
시중소기업지원센터에 입주해 있으며 7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박희범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