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텔레콤은 올 상반기에 1조386억원의 매출과 989억원의 경상이익을 달성했다고 31일 밝혔다.
상반기 매출액은 1분기 4556억원, 2분기 5830억원으로 총 1조386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 대비 16% 증가했으며 경상이익은 전년동기 1667억원 적자에서 벗어나 989억원을 달성해 처음으로 흑자를 기록했다.
또 상반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818억원, 684억원을 달성하며 흑자기업으로 면모를 새롭게 했다.
분기별로는 2분기 매출액이 전분기 대비 28% 늘어난 5829억원을 기록했지만 당기순이익은 67% 감소한 170억원에 그쳤다. 2분기에 신규가입자 유치를 위한 마케팅비용이 크게 증가해 당기순이익이 감소했다는 회사측의 설명이다.
LG텔레콤은 올 상반기에 가입자의 기반확대와 통화이용시간의 증가로 전년동기 대비 25% 가량 통화료 수입이 늘어난데다 데이터서비스 시장의 활성화에 힘입어 부가서비스 매출이 117% 가량 늘어난게 매출증가 및 흑자전환의 주된 이유로 꼽았다.
한편 LG텔레콤 가입자 수는 6월 말 현재 443만4000명으로 전년동기 대비 23%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김익종기자 ij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