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타소프트, 외환은 시스템구축사업자 선정

 인터넷 금융솔루션업체 옥타소프트코리아(대표 전두영)가 외환은행의 MP&T(Meta Payment & Trust) 시스템 구축 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31일 밝혔다.

 대만계 미국회사인 옥타소프트의 한국법인인 옥타소프트코리아는 이번 MP&T 프로젝트에 삼성SDS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했다. 옥타소프트코리아는 앞으로 삼성SDS와 시스템 구축범위 및 역할분담을 확정한 후 9월초 외환은행과 시스템 구축자로 정식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국내 금융기관 가운데 MP&T시스템을 구축한 곳은 현재 전무하다.

 옥타소프트코리아는 이번 시스템 구축을 위해 인터넷뱅킹 솔루션인 ‘e플랫폼’과 ‘iBanc 3.0’ 등을 기반으로 MP&T 인프라를 구성하고 초기 비즈니스 모델을 구현한 후 사업영역 확장에 맞춰 전산시스템을 지속적으로 확충해갈 계획이다.

 전두영 사장은 “MP&T 시스템 구축에 필요한 20여개의 금융서비스 모델 및 그에 따른 응용모델을 구현하고 영어, 일본어, 중국어 등 다중언어 지원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MP&T는 국내외 B2B 거래에 필요한 결제, 보증, 위험관리, 현금관리 등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국내외 은행 및 제2금융권, 무역커뮤니티, IT전문업체, 물류회사 등이 커뮤니티로 참여하는 국제적인 지불결제 네트워크를 말한다.

<전경원기자 kwju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