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방송 화제>엔키노 퀴즈이벤트

 이번 여름, 피서를 가지 못했다면 ‘꿩 대신 닭’이라도 뜯는 셈치고 해변 풍경을 배경으로 한 시원한 영화를 감상해 보는 것은 어떻까.

 영화전문 인터넷방송 엔키노TV(대표 김대선http://www.nkino.com/nkinotv)는 이달 한달동안 ‘피서지에서 생긴 일’이란 주제를 가지고 영화 일부를 보여준 후 퀴즈문제를 푸는 이벤트를 갖는다.

 ‘피서지에서 생긴 일’은 엔키노TV가 매달 주제를 달리해가며 진행하고 있는 영화정보 프로그램 ‘Between the Lines’의 8월 이벤트다. 영화의 명장면과 명대사를 인터넷 동영상으로 보여주고 뒤이어 문제를 출제하는 Between the Lines은 성격상 퀴즈대회니 만큼 선발된 네티즌에게는 OST음반 등 선물도 증정한다.

 특히 이달이 피서철이란 점을 감안해 선정된 4편은 모두 시원한 관광지를 배경으로 한다.

 첫주에 선보이는 ‘칵테일’은 톰 크루즈의 앳띤 모습을 추억할 수 있는 영화다. 낭만의 고급 휴양지 카리브해를 배경으로 아름다운 풍경을 잠시나마 느껴볼 수 있다.

 다음으로 피비 케이츠의 데뷔작 ‘파라다이스’. 누구에게도 방해 받지 않을 환상의 섬을 꿈꾸는 20∼30대 남성들의 마음을 설레게 한다.

 태국의 섬을 배경으로 한 ‘비치’는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의 색다른 모습을 만나볼 수 있어 10대들의 시선을 모은다. 또 두말이 필요없는 피서지의 대명사 하와이를 배경으로 패트릭 스웨이즈의 섹시함이 더욱 돋보이는 ‘폭풍속으로’ 등도 맛볼 수 있다.

 엔키노TV는 이 4편을 대상으로 영화 제작과정 또는 극중 흥미로운 뒷이야기를 묶어 문제를 출제한다. 먼저 영화 장면과 함께 몇가지 영화 관련 팁을 제공, 네티즌의 지적 호기심을 자극한 후 고난이도의 퀴즈를 제시한다. 정답을 맞추는 것보다 알아가는 과정이 쏠쏠한 재미를 준다.

 이렇게 문제를 풀다 보면 가보지는 못했지만 아름다운 피서지에 관한 정보도 얻고 조금이나마 그곳의 정취를 맛볼 수 있지 않을까.

 <성호철기자 hcs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