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AMD와 인텔의 제품 개발 경쟁으로 CPU가 1㎓ 이상의 고클록으로 치달으면서 컴퓨터 쿨링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클록수가 높을수록 발열량이 많아지고 이에 대한 대처 없이는 고열로 인해 잦은 다운 및 오작동으로 연결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특히 CPU뿐 아니라 그래픽카드와 하드디스크에서 발생하는 열까지 가세하면 요즘같은 무더운 여름철 불볕더위 속에서 컴퓨터 내부 온도는 엄청 올라가게 되므로 사용자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고열로 인한 컴퓨터의 손상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CPU, 그래픽카드, 하드디스크 등의 개별적인 쿨링과 함께 컴퓨터 내부 전체의 더운 공기를 바깥으로 빼주는 쿨러의 역할도 중요하다.
CPU 쿨러의 경우 일반 팬형부터 펠티어 소자를 이용한 냉각팬, 물을 이용한 워터쿨링시스템 등 그 종류가 다양해지고 있는 추세다.
이중 이슬점에 의해 물방울이 생길 우려가 있는 펠티어 소자를 이용한 냉각팬과 워터쿨링시스템 등은 물이 새거나 물방울이 생기지 않도록 설치할 때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컴퓨터 케이스를 선택할 때 외부로 통하는 쿨러가 2개 이상 지원되는 케이스를 선택한다면 컴퓨터의 내부 온도를 낮추는 데 많은 도움이 된다.
<박영하기자 dsl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