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세트톱박스 업체인 휴맥스가 중동지역 최대 위성방송사업자인 오빗사와 2억달러 규모의 디지털 위성방송수신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사진은 휴맥스의 변대규 사장<왼쪽>과 오빗의 닐 존슨 사장.
세트톱박스 업체인 휴맥스(대표 변대규 http://www.humaxdigital.com)는 중동 및 북아프리카 지역의 최대 위성방송 사업자인 오빗사의 위성방송수신기 공급업체로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휴맥스는 이번 계약으로 오빗사에 향후 3년간 2억달러 어치의 디지털 위성방송수신기를 공급하게 됐다.
이번에 공급하는 위성수신기는 수신제한장치(CAS:Conditional Access System)와 양방향TV용 미들웨어를 탑재해 가입자에 대한 유료방송과 e메일·온라인쇼핑 등 양방향 서비스까지 가능한 고부가형 제품이다.
오빗은 1994년 세계 최초로 MPEG1.5 방식의 디지털 유료 위성방송을 시작한 회사로 최근 다양한 고부가 서비스를 위해 양방향TV 기능이 지원되는 디지털 위성방송수신기 대량 구매에 나섰다.
변대규 사장은 “이번 계약은 세계 위성수신기 시장에서 자체 브랜드 사업을 꾸준히 추진해 온 결과”라며 “앞으로 대형 방송사 직구매 시장에서의 입지를 다지는 데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소영기자 syj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