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초부터 개교한 사이버대학이 대학생, 특히 대학 4학년에 주요 화젯거리가 되고 있다.
최근 대학가에서는 4학년들이 삼삼오오 모여 동기들과 사이버대학 수강신청을 했는지 어떤 과목을 수강할지 의논하는 모습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이처럼 졸업을 앞둔 4학년생에게 사이버대학이 화제가 되는 이유는 올해 초부터 정식으로 개설이 된 사이버 학교들이 취업 문제로 바쁜 4학년생들에게 좋은 대안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
보통 4학년이 되어서 얼마 남지 않은 학점을 위해 학교로 가는 것보다는 집에서 인터넷을 이용한 수업을 들으며 그 시간을 자기개발이나 취업활동에 투자하겠다는 것이 학생들의 생각이다.
부산 부경대학교 4학년 정우은씨의 말에 따르면 “올해 1학기부터 조금씩 듣기 시작하였는데 시간을 절약할 수 있어 좋았다. 이제 6학점 밖에 남지 않았는데 학교를 나가지 않아도 된다. 평소 관심이 가는 수업을 신청해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학점을 인정받는다는 것이 마음에 든다”고 한다.
이처럼 사이버대학은 인터넷에 익숙한 대학생들에게 자연스럽게 여러 가지 수업 방법중의 한가지로 인식되어 가고 있으며 꼭 4학년이 아니어도 한 두 과목 정도는 사이버대학을 이용하는 학생들 또한 늘어나는 형편이다.
현재 사이버대학으로는 열린 사이버대학교(http://ocu.ac.kr), 한국 싸이버대학교(http://www.kcu.or.kr) 등이 있으며 일반인과 회원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강좌를 열고 있다.
회원대학교 학생들의 경우 사이버대학에서 수업을 받고 정규학점으로 인정 받을 수 있어 인기는 더욱 높아지고 있다.
<명예기자=이동형·숭실대 rainlove2k@hot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