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

<거래소>

 사흘연속 상승세 끝에 조정장세를 보였다. 3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23포인트 오른 568.69에 마감됐다. 그동안의 가파른 상승에 대한 경계매물과 차익실현매물이 나오면서 등락을 거듭하다 결국 강보합으로 끝났다. ‘사자’와 ‘팔자’가 팽팽한 힘겨루기를 하며 외국인들은 664억원 어치를 순매수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487억원과 57억원의 순매도로 차익실현에 나섰다. 외국인들이 선물에서 2882계약을 순매도한 데 따른 프로그램 순매도 527억원도 지수상승의 걸림돌이었다. 반도체경기 바닥론과 함께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2.04% 올랐으며 하이닉스반도체도 소폭 상승했다.

<코스닥>

 상승세 지속에 따른 경계매물 출회로 약보합권에 머물렀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나스닥시장의 사흘연속 상승의 영향으로 소폭 상승한 채 출발했으나 경계매물 출회와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의 부진으로 전날보다 0.14포인트(0.19%) 떨어진 70.58로 마감됐다. 신규등록종목들의 강세가 두드러진 가운데 상승 종목수와 하락 종목수가 비슷한 수준을 보여 시장 방향성에 대해 확신을 하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외국인들은 46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한 반면 개인투자자들은 주말을 앞두고 매도우위로 돌아서며 16억원의 순매도를 나타냈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이 각각 3억5743만주와 1조2749억원으로 전날보다 소폭 줄어들었다.

<제3시장>

 차익매물 출회로 2일 연속 하락세를 연출했다. 장초반 오름세로 출발, 장중반 한때 상승종목수가 하락종목수의 3배 가까이 겹치는 등 급등양상을 보이기도 했으나 장막판 일부종목의 급락으로 큰 폭의 내림세로 장을 마감했다. 수정주가평균은 전날보다 7.97% 하락한 1만1088원을 기록했다. 이날 저가주의 거래가 부진하면서 거래량은 전날보다 14만주 감소한 50만주였으며 거래대금은 700만원 증가한 1억6500만원을 기록했다. 143개 거래종목 중 상승 35개, 하락 30개였으며 거래미형성종목은 60개에 달했다. 개별종목 중 이니시스는 5일연속 상승세를 지속해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