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오프라인에서 여성의학에 관한 한 세계 최고의 서비스 경쟁력과 학문적 권위를 보유한다.
여성의학 분야에서 만큼은 선진국에서도 그 실력을 인정받아온 포천중문의대 차병원(이사장 차경석 http://www.chamc.co.kr)이 그간의 전문성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사이버 공간에도 도전장을 내 화제를 뿌리고 있다.
차병원은 올 5월 여성의학 전문 포털 사이트 ‘차케어스(http://www.chacares.com)’를 설립, 운영하고 있다. 차병원이 이 사이트의 콘텐츠 작성과 운영을 위해 투입한 인원은 무려 70여명에 달한다. 이들 중 상당수가 산부인과·부인과·소아과·비뇨기과전문의, 불임전문의, 가정의학전문의, 한의사 등으로 모두 차병원의 최고 실력파들이어서 온라인에서 ‘최고 강자’가 되고자 하는 의지를 쉽게 짐작케 한다.
차병원은 지금까지 대부분 의학 전문 사이트들이 운영해온 단순한 지식전달 위주의 ‘일방통행식’ 콘텐츠를 철저하게 배격한다. 마치 오프라인 상에서 의사가 환자에게 친절히 상담하듯 어려운 의학 지식과 상식들을 쉽고 자연스럽게 풀어나간다는 것.
특히 여성의학을 특성화하는 등 콘텐츠의 전문성을 제고함으로써 전문성과 신뢰도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기로 했다.
차병원은 이에 따라 남성에 비해 극적인 변화가 많은 여성의 신체적, 정신적 건강을 평생토록 지켜주고자 콘텐츠를 ‘여성평생클리닉’ ‘여성의학연구소’ ‘1등산모대학’ 등 주요 코너로 세분화해 운영하고 있다.
먼저 ‘여성평생클리닉’ 코너의 경우 10대에서 90대까지의 여성 신체 변화와 건강에 대한 조언을 해주는 ‘여자1090’, 월경에 대한 모든 궁금증을 풀어주는 ‘아름다운 축제 월경’, 중년의 위기인 갱년기를 편안하고 자연스럽게 넘길 수 있게 도와주는 ‘10년 더 젊어지기’ 등으로 구성했다.
‘여성의학연구소’ 코너는 오랜 기간 여성 질병과 불임 치료를 위한 센터를 운영해 온 전문의가 그들만의 성공 노하우와 사례들을 엮어 이를 동영상으로 서비스한다. 특히 불임과, 산과, 부인과, 소아과, 한방 등으로 분야를 전문화·세분화해 놓고 있어 환자가 게시판에 질문을 올리면 24시간내 친절한 답변이 담긴 동영상 메일을 받아볼 수 있다.
‘1등산모대학’ 코너에서는 출산과 육아에 대한 모든 것을 망라했다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기초부터 전문지식에 이르기까지 그 내용을 쉽고 심도있게 다루고 있다. 특히 아기의 탄생과 이를 지켜보는 가족의 모습을 촬영, 아기와 부모 모두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한다.
또 차케어스를 오프라인에서 지원하기 위해 200∼300평 규모의 예스마미 3개 점포를 오픈했으며 점포수를 지속적으로 늘려나갈 예정이다. 특히 아기와 산모를 위해 의학적으로 검증된 전문용품만을 취급, 국내 유아용품 쇼핑몰의 수준을 한단계 끌어올렸다는 평가다.
차병원은 이같은 여성·육아 관련 비즈니스 분야외에 병원 환경의 디지털화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분당 차병원에 지난해 4월 처방전달시스템(OCS)을 구축한 데 이어 올 4월부터 풀(full) 의료영상저장전송시스템(PACS)도 가동함으로써 디지털 병원을 추구하고 있다.
이외에도 내년부터 개원의를 위한 ‘사이버진료의뢰센터(가칭)’를 인터넷상에서 운영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개원의들이 이를 통해 자신이 치료할 수 없는 환자를 의뢰하고 그 치료과정을 인터넷상에서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