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영국, 캐나다, 호주, 일본, 독일에 이어 이제 한국도 인도 IT전문인력을 필요로 하고 있다. 아마도 내년엔 한국 IT 산업계는 2만명 이상의 IT전문가를 리쿠르팅할 것으로 추정된다.
세계적으로 IT 소비가 줄어들고 있는 시점에서 이와 같은 소식은 인도 전문인력들에게 희소식이 아닐 수 없다.
게다가 LG 전자, 삼성전자, 삼보컴퓨터, 대우 텔레콤 등은 유럽과 미국에 하드웨어를 공급하는 수출 분야에서 일할 인력을 찾고 있기 때문에 언어장벽은 문제시되지 않는다.
"한국 기업들이 원하는 인도 IT 전문인력들은 한국어를 못해도 된다.”고 인도 IT 전문인력 스카웃 업체인 한국의 HR(Human Resources)과 제휴한 Saamag 그룹의 회장 Dinesh Pandey는 말했다. "아마도 이들 한국 기업체들은 해외업무에 적합한 인력을 필요로 하는 것 같다."고 그는 덧붙였다.
FKII(Federation of Korean Information Industries)보고서에 따르면, 한국 컴퓨터 수출은 지난 몇 년간 큰 성장을 보이고 있다. 이렇게 되기까지는 국내 컴퓨터 제조업자들뿐 아니라 다국적 기업들의 각별한 노력이 있었다.
"인도 IT 전문인력을 채용하게 된 것이 기쁘다. 우리는 인도 IT의 재능을 익히 알고 있기에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리쿠르팅할 것이다."고 HR-Korea의 CEO 김 성휘씨는 말했다.
한국 IT 수출 품목으로는 마더보드, 모니터, 플로피 디스크 드라이브, CD 롬 드라이브, Barebone system등의 하드웨어 부품외에도 handheld 컴퓨터, 노트북, 모바일 컴퓨터 등이다.
"지금까지 한국으로 간 인도 IT 전문인력들은 소수에 불과했다. 그러나 세계적인 경기침체로 앞으로 더 많은 인도인들이 한국으로 갈 전망이다. 또한 한국의 입장에서도 인도 IT 전문인력 채용은 탁월한 선택이다."라고 그는 Pandey는 말했다.
"시장과 산업경기에 지나칠 정도로 예민한 미국과는 달리 한국의 비즈니스 환경은 고용인들과의 장기적 관계를 중시하는 유럽과 흡사하다."고 Plexus Technologies의 비즈니스 개발 메니저 Karnvir Mundrey는 말했다.
미국 테크 사업의 침체는 H-1B 비자를 소지한 인도 인력에게 큰 충격을 안겨 주었다. 더더구나 몇몇 정치적 권리가 확실시되지 않은 상태라 그들 대다수가 귀국하고 있다.
게다가 시스코, 루센트 테크놀로지, 노텔, 인텔, MarchFirst, IBM 같은 대기업들의 해고가 잇따르고 있는 실정이다.
이처럼 테크 침체현상은 해고사태는 물론 몇몇 닷컴사의 문을 닫게 만들기도 했다.
< (주)비티엔 제공 http://www.gate4indi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