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 위성방송수신기 입찰 하루 전 업계 초긴장

 한국디지털위성방송(KDB·대표 강현두 http://www.kdb21.com)이 위성방송수신기 구매입찰을 10일 오후 실시키로 확정 공고했다.

 KDB는 제한수신장치(CAS)와 프로그램안내(EPG) 기능이 내장된 경제형 위성방송수신기 30만대 공급업체 선정과 관련, 일반경쟁 방식으로 공개입찰을 실시하며 최저입찰순 3개사를 선정해 15, 9, 6만대씩 분할 공급받겠다고 확정 공고했다. 낙찰된 업체는 공급 물량의 5%에 해당하는 현금과 증권 및 보증서를 입찰보증으로 KDB측에 지급해야 하며 납기일은 1차(5만대)가 12월 15일, 최종이 2002년 10월 14일까지다.

 이번 입찰에는 KDB가 채택한 NDS사의 CAS 라이선스를 가지고 있는 업체만이 참여할 수 있으므로 우선기술지원업체로 선정된 삼성전자·LG전자·삼성전기·휴맥스·현대디지탈테크·대륭정밀·팬택미디어·택산아이앤씨·글로벌테크·아남전자 등 10개사, 라이선스를 가진 외국업체와 컨소시엄으로 참여하는 4, 5개사 및 기타업체를 포함해 총 20여개사 미만이 참여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정소영기자 syj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