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년대 이후 정보기술(IT) 산업은 크게 성장했으나 그 파급효과를 통한 생산성 향상이나 디지털화에 따른 물가안정 및 경쟁촉진 효과는 미약한 것으로 분석됐다.
8일 한국개발연구원(KDI)에서 열린 ‘비전 2011 프로젝트’ 지식정보반 2차 토론회에서 정보통신정책연구원 신일순 연구위원은 주제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디지털 경제의 실질적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안정적인 거시정책과 지속적인 구조조정, 정부의 디지털화 등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경제 구조조정과 디지털 경제의 효과 극대화는 상호 보완적인 관계”라고 규정, “디지털 기술이 기존의 모든 비능률과 불합리함을 고치는 만병통치약이 아니기 때문에 효율적인 경제구조와 정책수단이 수반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명승욱기자 swmay@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