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21세기 수출의 새로운 성장동력 창출을 위해 세계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차세대 세계일류상품’ 발굴에 적극 나선다.
산업자원부는 8일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일류상품기업, 경제단체, 연구기관, 정부 및 유관기관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세계일류상품 발굴 촉진대회’를 개최, 앞으로 민관이 협력해 미래 수출주력상품으로 발전 잠재력이 큰 차세대 일류상품을 적극 발굴하기로 했다.
산자부는 이를 위해 전국경제인연합회, 대한상공회의, 무역협회 등 경제단체와 산자부, 과기부, 정통부 등 정부부처,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산업디자인진흥원 등 유관지원기관 등이 참여하는 ‘세계 일류상품 발굴 협의회’를 구성, 운영한다.
이 협의회는 기술력·시장성·국가 이미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올해 안에 120개의 차세대 일류상품(이미 선정된 55개 일류상품 포함)을 확정하고 내년부터 매년 100개 정도씩을 발굴, 전체 일류상품수를 2003년까지 300개, 2005년까지 500개로 늘릴 계획이다.
올해 선정된 120개 일류상품에는 첨단 IT제품과 BT, ET 등 신기술·신개념 제품 및 부품이 포함돼 있는데 9월 중에 협의회의 협의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산자부는 선정된 세계일류상품에 대해서는 집중적인 개발과 사업화는 물론 차별화된 해외마케팅 및 홍보, 인력까지도 산관학연 공동으로 적극 지원해 대한민국 대표상품으로 육성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한편 산자부는 KOTRA와 공동으로 9, 10일 이틀간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세계일류상품전시회를 개최한다. 주제관·첨단관·전통관·밀레니엄 부품소재관 등 4개관으로 나뉘어 진행되는 이번 전시회에는 세계 일등이 유력시되는 우리 상품 91개 폼목이 전시된다.
<심규호기자 khs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