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오·정보통신 전문업체인 이트로닉스(대표 남기호 http://www.etronics.co.kr)가 말레이시아의 전자업체인 메간사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CDR·CDRW 등 데이터저장 관련 시장에 전격 진출한다.
이트로닉스와 메간사는 최근 메간사가 생산한 CDR와 CDRW, 컴퓨터용 플로피디스크, 비디오 및 오디오 카세트테이프 등 데이터저장용 제품을 이트로닉스의 ‘셔우드’ 브랜드로 생산, 향후 3년간 이트로닉스를 통해 세계 시장에 판매키로 독점계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트로닉스는 이번 계약과 관련해 세계적인 오디오브랜드인 셔우드를 사용케 하는 조건으로 전체 매출의 2.5%를 로열티로 받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우리 브랜드가 해외에서 로열티를 받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메간의 최고경영자(CEO) 겸 사장인 다툭 애덤은 “이트로닉스와의 제휴를 통해 무한한 성장가능성을 보장받게 됐다”며 “우리 제품을 한국은 물론 호주·서아시아·아프리카 등에 연간 1000만달러 이상 수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트로닉스의 윤좌근 국제마케팅 담당자는 “이번 메간사와의 제휴로 데이터저장 관련 시장에 새로 진출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셔우드 브랜드를 적극 활용해 해외 시장 공략을 가속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종윤기자 jy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