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구매자들이 노트북PC를 구입할 때 가장 우선적으로 고려하는 것은 얼마나 간편하게 휴대할 수 있느냐 하는 휴대성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그동안 제품의 가격이나 브랜드 인지도에 따라 노트북PC를 구입한다는 컴퓨터 구매경향과 배치된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노트북PC 전문포털인 노트북인사이드(대표 김유식 http://www.nbinside.com)는 7월 한달간 자사 사이트를 방문한 총 208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 중 36.3%에 달하는 755명이 노트북PC의 휴대성이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대답했다고 밝혔다.
이어 안정성이 중요하다는 대답이 576명(27.7%)으로 뒤를 이었으며 그 다음 요소로는 254명(12.2%)이 가격이라고 대답했다.
1년 전까지만 해도 높은 순위를 차지했던 브랜드의 인지도는 5.1%에 그쳤으며 AS를 중요한 구매포인트로 생각하는 경우는 2.8%밖에 되지 않았다.
이 회사의 김유식 사장은 “과거와는 달리 최근에는 노트북 브랜드들의 차별성이 약화되고 AS 받는데는 비교적 문제가 없다는 소비자들의 생각을 반영한 결과”라며 “최근 노트북PC시장은 휴대성이 더욱 강조되는 서브노트북PC와 데스크톱 CPU를 채용한 저가 노트북PC시장으로 양분되고 있는 모습”이라고 밝혔다.
★표:노트북 컴퓨터 선택 고려 요소. 투표참여 인원 2082
1. 휴대성 755명(36.3%)
2. 안정성 576명(27.7%)
3. 가격 254명(12.2%)
4. 디자인 133명(6.4%)
5. 브랜드의 인지도 107명(5.1%)
6. 액정표시장치의 크기 101명(4.9%)
7. CPU 속도 97명(4.7%)
8. AS 59명(2.8%)
<유형준기자 hjyo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