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공대 물리학과(주임교수 민병일)는 지난 8일 이 대학 공학3동 옥상에서 ‘효곡천문대’ 준공식을 가졌다.
연면적 41.4㎡(12.5평), 높이 7m, 돔 구경 3.4m, 수용인원 12명 규모의 이 소형 천문대에는 ‘미드 10인치 LX200’과 ‘ETX125’ 등 천체 망원경 2대와 ‘SBIG ST-7E’ CCD 카메라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이 천문대가 완공됨으로써 지금까지 이론 중심으로 진행되던 천체물리개론 과목의 실습이 가능해져 수업의 질을 한층 높일 수 있게 됐다.
포항공대 김재삼 교수(물리학과)는 “소형 천문대를 통해 학생들이 꿈을 키우고, 세계적인 천체물리학자로 성장하는 데 밑거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물리학과에서는 별에 관심있는 중고교생 등 지역민들에게도 이 시설을 개방할 예정이다. 효곡천문대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http://www.ph.postech.ac.kr/∼obs)를 참고하면 된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