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 비상수출상담회 개최

 7월 수출실적이 전년동월대비 20%나 감소하는 등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수출부진이 지속됨에 따라 정부 및 업계가 대책마련에 부심하는 가운데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대표 오영교 http://www.kotra.or.kr)가 해외 바이어 1000명을 대거 유치해 국내업체 5000개가 참가하는 대대적인 비상 수출상담회를 개최한다.

 KOTRA는 지난 10일 오영교 사장 주재로 수출부진대책회의를 개최, 10∼11월을 종합 수출상담기간으로 설정하는 한편 이 기간 서울 및 주요도시에서 동시다발적이고 집중적인 수출상담회를 개최키로 했다.

 KOTRA는 오는 10월 11일에는 서울국제무역전시장에서 500명의 바이어를 초청해 종합수출구매상담회를 개최하고 17일에는 전기기기 전문 바이어 100명을 초청해 전기기기 수출상담회를 갖는다. 22일에는 200명이 참가하는 신발·섬유·피혁제품·포장재 수출상담회, 11월 6일에는 150명이 참가하는 기계류 수출상담회, 16일에는 50명이 참가하는 농기계류 수출상담회를 각각 서울과 지방에서 개최한다.

 거래 성사율을 높이기 위해 유망 중소기업 및 수출업체 5000개를 대상으로 국별·품목별 초청희망 바이어 수요를 사전조사해 반영하고 바이어와 셀러간 전자카탈로그를 이용한 사전상담을 진행하는 한편 실크로드21(http://www.silkroad21.org)을 활용한 사이버 장터 운영 등 온오프라인 수출촉진 이벤트도 실시한다.

 KOTRA는 수출상담회와 그 기간에 열리는 각종 전시회를 효과적으로 연계해 전문전시회 개최 지원 효과도 높인다는 계획이다.

 KOTRA는 이를 위해 101개 해외 무역관에 5개 상담회별 전체유치목표를 할당했으며 40개 이상 비즈니스투어그룹(BTG) 유치도 추진하고 있다.

 <심규호기자 khs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