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환 과기부 장관이 14일 방송되는 MBC TV ‘칭찬합시다’ 프로그램에 특별사회자로 출연한다.
김 장관이 칭찬주인공을 찾아 나설 사람은 자신이 하반신 장애인이면서도 인천에서 23명의 장애인을 돌보고 있는 김주인, 김정기 부부.
이들 부부는 인천시 부평동 주택가 한우리마을에서 23명의 장애인을 할머니가 운영하는 강화농원의 꽃판매 수익금을 털어 돌보고 있는 미담의 주인공이다.
지난 3일 녹화된 이 프로그램에서 김 장관은 칭찬주인공이 살고 있는 한우리마을에 사이언스북스타트운동의 하나로 과학책을 직접 전달하고 칭찬주인공의 아름다운 마음에 감격했다며 즉석에서 호주머니를 털어 격려금을 전달.
김 장관은 이 자리에서 “사이언스북스타트운동의 취지는 바로 어렵고 힘든 생활을 하면서도 미래에 대한 희망을 잊지 않도록 격려하는 과학사랑운동”이라고 소감을 피력했다.
사회자인 손범수씨는 김 장관을 “수려한 외모와는 다르게 무학의 부모 밑에서 동생들을 뒷바라지하며 한 가족의 가장으로 살아온 사람”이라고 소개하는가 하면 “시인이자 무려 7개의 전기기술자 자격증을 따낸 자칭 ‘바람난 장관’”이라고 소개.
현직 장관이 이 프로그램에 특별사회자로 출연하기는 김 장관이 처음이다.
<정창훈기자 chj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