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선임된 한국전기초자 박순효사장은 13일 구미 본사에서 취임식을 갖고 공식 활동을 시작했다.
박순효 사장은 이날 취임사를 통해 앞으로 대주주인 아사히글라스와의 협력을 더욱 곤고히하고 30여년간 브라운관 유리사업의 경험을 살려 전기초자를 더욱 경쟁력있는 회사로 이끌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박 사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 상반기에도 30%가 넘는 영업이익률을 기록해 수익성은 나아졌지만 재고가 1300억원에 이르러 이에 따른 잠재적 손실과 보관비용 등을 고려하면 이익은 상당부문 줄어들 수밖에 없다며 앞으로 적정재고 유지와 생산성 향상, 원가절감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사장은 이밖에 노사화합과 고객만족 경영, 그리고 기술개발 등을 통해 임직원이 합심해 CRT업계의 어려움을 함께 극복하자고 덧붙였다.
<정지연기자 jyj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