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에 사이버은행 지점이 들어선다.’
대구은행(행장 김극년)은 15일 광복 56주년을 맞이해 동해 고도인 독도에 사이버 독도지점을 개설했다고 밝혔다.
사이버 독도지점은 대구은행 인터넷 홈페이지(http://www.daegubank.co.kr)에 존재하는 가상의 은행점포로 다른 점포와 마찬가지로 신규 예금, 전환 및 해지, 송금, 조회 등 모든 은행업무를 취급한다. 비록 가상의 점포이긴 하지만 일반 점포처럼 지점코드(512번:신라장군 이사부가 독도를 정벌한 연도)까지 부여받은 어엿한 은행점포인 셈이다.
이번에 개설하는 사이버 독도 지점은 은행업무 외에 독도의 역사, 자연환경, 독도를 지킨 사람들 등 다양한 정보를 담아 독도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 독도 지점을 통한 거래 고객들은 우대금리 가산, 송금수수료 면제 등의 실질적인 혜택을 누릴 수 있고, 거래횟수가 잦을 경우 태극기나 1000원이 입금된 통장 기증 및 독도탐사의 기회도 주어진다.
한편 대구은행은 세후 이자의 1∼10%에 해당하는 금액을 은행 부담으로 기부, 독도 관련사업에 쓰기로 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