닌텐도의 신형 가정용 비디오게임기 ‘게임큐브’에 인터넷 접속기능이 부과된다.
일본경제신문에 따르면 이 회사는 오는 9월 출시하는 게임큐브에 내년중 네트워크에 대응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하고, 통신회선과 접속에 필요한 모뎀 등 부속기기를 별도 판매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닌텐도는 또 다른 사용자와 네트워크로 주고받을 수 있는 게임소프트웨어를 세가와 함께 출시할 계획이다. 세가에서는 내년 3월 출시를 목표로 RPG ‘판타시스터온라인’을 준비하고 있다.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의 ‘플레이스테이션2’에 이어 어린이들에게 인기가 있는 닌텐도 게임기도 네트워크에 대응할 수 있게 됨으로써 가정용 게임와 네트워크의 융합이 가속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게임큐브는 닌텐도가 64비트 기종인 ‘닌텐도64’의 후속으로 5년 만에 내놓는 신형 비디오게임기로 다음달 일본, 11월에는 북미에 출시될 예정이며, 연내 합계 250만대를 출하할 계획이다.
<신기성기자 ksshi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