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커스홀딩스, 게임업체 손노리 합병

 종합엔터테인먼트업체인 로커스홀딩스(대표 박병무)는 게임개발사 손노리(대표 이원술)를 흡수, 합병한다고 16일 밝혔다.

 로커스홀딩스는 손노리의 지분 전액을 인수했으며 손노리의 이원술 사장을 포함한 회사의 인력을 게임사업부로 흡수통합키로 했다. 로커스는 다만 손노리가 게임개발사로 인지도가 높다는 점을 감안해 브랜드명으로 사용할 방침이다.

 로커스홀딩스는 이번 합병을 통해 PC게임뿐만 아니라 온라인·모바일·PDA·콘솔 등 게임 전분야에 걸쳐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로커스홀딩스 박병무 사장은 “국내 유명 게임개발사인 손노리를 합병함에 따라 게임사업을 강화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로커스홀딩스가 갖고 있는 영화·애니메이션·음반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접목한 원소스 멀티유즈 개념의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펼칠 방침”이라고 말했다.

 로커스홀딩스는 지난해 10월 사업다각화의 일환으로 엔터테인먼트 사업에 진출한 이래 싸이더스·시네마서비스·예전미디어 등을 인수했다. 특히 이 회사는 최근들어 애니메이션업체 N사의 인수를 추진하는 상황에서 게임업체 손노리를 전격으로 합병함으로써 N사의 인수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장지영기자 jyaj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