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e마켓들이 하반기 본격적인 거래 활성화를 위해 공격경영에 나선다. 특히 당초 예상보다 1분기 가량 서비스가 늦어진 일부 e마켓들은 상반기 실적을 만회하기 위해 영업을 전방위에 걸쳐 전개할 계획이며 이를 위한 증자, 인력확충 등의 조직강화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우선 그룹 물량에 대한 기대가 있는 아이마켓코리아나 MRO코리아는 상반기 주요 관계사에 대한 서비스를 시작, 비관계사에 대한 본격적인 영업을 구상중이다. 아이마켓코리아(대표 현만영 http://www.imarketkorea.com)는 삼성 관계사 중 전자, 화학, 기계 등 주요 기업이 모두 서비스를 시작한 만큼 업종을 구분하지 않고 공장소모성자재(MR)의 물량이 많은 비관계사를 주 타깃으로 영업을 전개할 계획이다. MRO코리아(대표 문태성 http://www.mro.co.kr)는 화학업종을 중심으로 비관계사 영업에 본격 착수한다. 특히 MRO코리아는 하반기 중 협력사인 그레인저사로부터 추가 증자를 받을 계획이다.
16개사가 주주사로 참여한 코리아e플랫폼(대표 이우석 http://www.b2bkorea.com)은 상반기 사전 영업을 벌여놓은 기업을 하반기중 고객사로 확보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최근 강화한 영업 및 소싱인력을 추가 보강키로 했다. 특히 이우석 사장은 아예 CEO에 CMO(Chip Marketing Office)’라는 직함을 추가, 마케팅 최전선에 나섰다.
이밖에 상반기 거래 수수료 무료를 선언한 엔투비(대표 주진윤 http://www.entob.com)는 하반기 중 수수료를 유료화하고 수익창출에 본격 나설 예정이다. 주주사들도 엔투비의 영업 강화를 위해 추가 증자를 결의했다. 지티웹코리아(대표 안규호http://www.gtwebkorea.com)도 LGEDS시스템에 솔루션 공급계약을 체결한 것을 시작으로 옥션 서비스를 시작하는 등 e마켓 활성화에 본격 나설 예정이다.
<신혜선기자 shinhs@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