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3월 및 9월 결산 정보기술(IT)기업들의 분기실적 집계 결과, 대신정보통신의 이익증가가 두드러졌다. 반면 디지틀조선일보·비티씨정보통신은 적자가 지속됐다. 표참조
20일 코스닥증권시장에 따르면 3월결산법인인 대신정보통신은 지난해 1분기보다 22.2% 늘어난 159억7100만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순이익은 187.7% 늘어난 4억1400만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도 9억9500만원으로 6배가 넘는 신장세를 보였다. 회사측은 전용임대사업 호조와 대신금융그룹에의 안정적 영업이 실적호전의 주요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3월결산법인 가운데 통신장비업체인 아일인텍은 매출이 소폭 줄었으나 10억2900만원의 영업이익과 8억3600만원의 순이익을 올려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3월결산법인 IT기업들의 대체적인 강세에 비해 9월결산 기업들의 3분기 실적은 상대적으로 부진했다. 디지틀조선일보는 전분기 대비 영업이익이 58.0% 감소한 2억4600만원을 기록했으며 2200만원의 순손실로 적자가 이어졌다. 키보드 전문업체인 비티씨정보통신도 영업이익과 순이익 모두 적자가 지속됐다. 음향·영상기기 제조업체인 인터엠은 매출은 12.6% 늘었지만 순이익은 18.9% 감소한 11억4400만원을 기록했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