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9년 5월 무선인터넷 서비스 이지아이를 시작한 LG텔레콤(대표 남용 http://www.lg019.co.kr)은 무선인터넷 사용자가 현재 320만명에 육박하고 이동전화를 통해 다양한 서비스를 원하는 가입자들의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모바일(m)커머스 분야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LG텔레콤이 m커머스에 이처럼 힘을 쏟는 것은 시장의 높은 관심과 기대, 과금 및 콘텐츠제공업자(CP)와의 전향적인 관계설정, 무선인터넷에 대한 시장의 높은 이해도와 친밀도, cdma2000 1x 서비스의 본격화로 성장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LG텔레콤은 모바일 비즈니스 활성화를 위해 이지아이 포털서비스의 일환으로 m뱅킹·주식·쇼핑 등 m커머스 관련 다양한 서비스를 고객에게 제공함과 동시에 이동통신 영역의 확장 신사업 개념으로 지불, 광고 사업 등 다양한 분야로 진출할 예정이다.
m커머스와 관련, LG텔레콤은 무선인터넷 이지아이를 통해 모바일주식·뱅킹·티케팅·쇼핑 등 분야별 서비스를 제공중이다.
LG텔레콤은 타사에 비해 경쟁력이 있다고 자체 평가하고 있는 전국 단일망, 무선 자바 응용 콘텐츠 개발, 스마트폰을 이용한 무선증권거래 서비스와 무선 신용카드결제 서비스 등을 최대 활용해 데이터 서비스 시장에서 리더십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LG텔레콤은 m커머스 업계 1위를 목표로 이미 소액결제시스템 사업, 이동전화를 이용해 지하철 및 버스를 탈 수 있는 이지패스 사업, 모바일 VAN 사업 등으로 모바일 지불시장 진입을 시도하고 있다.
이 회사는 내년까지 온·오프라인 지불시장내 주도적 입지 구축 및 모바일 지불기술 및 시스템 경쟁력 확보, 2002년까지 30% 가량의 시장점유율로 온·오프라인 지불 핵심시장에서 1위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또 SIM 채택 단말기 개발·출시로 경쟁적 지위를 구축하며 별도로 사업화 가능한 세계 수준의 지불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이를 바탕으로 LG텔레콤은 2005년 혁신적 서비스의 지속적 창출로 무선지불시장에서 확고한 1위를 구축하고 무선결제시장을 해외로 확대하는 한편, 타 산업과 연계해 양방향 서비스나 광고, 전자상거래(EC)에 적극 참여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LG텔레콤은 m커머스 성공을 위해 보안 및 운영 인프라 구축, 킬러애플리케이션 개발을 통한 양질의 콘텐츠와 함께 장기적인 성공을 보장할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을 정립할 계획이다. 또 고객의 욕구변화를 지속적으로 모니터하고 서비스를 재구성하는 한편, 고객관계관리(CRM) 강화로 고객만족을 높일 방침이다.
LG텔레콤은 금융서비스, 온·오프라인의 다양한 업체간 비즈니스 모델 및 애플리케이션 개발 협력에 적극 나서고 있으며 WPKI, 개인정보보호 등 m커머스 기반 조성을 위한 환경구축, 전자결제 인프라 구축 등에도 힘쓰고 있다. 또 무선인터넷 이용부담 경감, 양질의 상용서비스 도입 촉진, 고도의 개인화된 서비스 도입을 통한 콘텐츠의 질적 향상을 추진중이다.
<김규태기자 star@etnews.co.kr>
―m커스에 대한 전망은.
▲m커머스가 지속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각 기업들이 기존 거래시스템에 무선시스템을 우선 접목해야 할 것이며, 이는 궁극적으로 최종 소비자에 대한 혜택으로 이어질 것으로 확신한다.
무선인터넷의 특징을 잘 이해하고 여기에 적합한 마케팅 모델을 찾는다면 무선인터넷은 무시할 수 없는 중요한 매체로 성장할 것이고 사용자 입장에서도 다양한 이득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LG텔레콤 e비즈니즈 전략의 특징은.
▲LG텔레콤은 이동통신 가입자들의 다양한 통신욕구를 만족시키기 위해 m커머스, B2B, m-CRM 등의 분야로 서비스를 강화, 확장하고 있다. 특히 LG텔레콤은 고객에게 다양한 정보전달과 함께 휴대형 무선단말기만으로 효율적인 상거래가 가능한 m커머스에 초점을 맞추는 중이다.
―타사업자에 비해 LG텔레콤 e비즈사업의 강점은.
▲타사업자와 달리 cdma2000 1x망이 전국적으로 설치돼 있어 고속 데이터통신 서비스가 가능한 것이 장점이다. 또한 그동안 자바 서비스 등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다양한 노하우를 갖고 있다는 점도 강점에 속한다.
<김규태기자 star@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