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지용 스위치 시장이 새롭게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이 분야 수위업체인 브로케이드커뮤니케이션즈시스템코리아의 지사장으로 마이크로소프트(MS) 출신의 박준모씨가 내정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박 신임사장 내정자는 지난 5월까지 MS에서 인터넷사업부를 총괄하는 상무이사로 재직했으며, 이번에 브로케이드 한국내 수장으로 발탁돼 스토리지용 스위치시장 공략의 키를 쥐게 됐다. 다소 공격적인 영업스타일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되는 박 신임사장 내정자는 오는 9월 3일께 정식으로 업무를 시작하는 대로 영업조직을 보강하는 등 본격적인 영업활성화를 위한 조치를 취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준모 신임사장 내정자는 “아직 본사에서 최종 임명을 받은 상태는 아니다”면서도 “스토리지용 스위치시장의 전망이 밝은 만큼 영업조직 및 서비스조직의 보강과 구축을 완료하면 기대 이상의 실적을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브로케이드 채널 및 주변 인사들에 따르면 신임 사장 임명은 현재 아·태지역과 본사로부터 승인을 받은 상태인 것으로 보인다.
현재 브로케이드 한국지사는 영업을 담당하고 있는 권원상 이사를 비롯해 배종완 차장과 업무당당 직원 등 3명의 직원이 사무실을 지키고 있으며 올해 안으로 본격적인 비즈니스를 위한 조직확대 작업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현재 디스크와 스위치 가격이 맞먹을 정도로 가격적인 메리트가 있고 스토리지 수요가 지속적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점에서 권 신임사장 내정자의 공격적인 드라이브가 통할 가능성이 높다”며 “채널과의 역할조정과 서비스 문제가 시장확대의 최대변수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승정기자 sjpark@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