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벤처 기업인 씨트리(대표 김완주 http://www.c-tri.com)가 올들어 급성장하고 있다.
씨트리는 올 상반기 매출이 2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5배 증가했다고 21일 밝혔다.
지난해 바이엘코리아의 남양주공장 인수와 초기 원자재 구입에다 마케팅, 연구개발 투자비 급증 등으로 인해 부진한 경영실적을 보였던 씨트리는 올 들어 위염항체 함유 식품 ‘닥터IgY’와 ‘락토IgY’의 실적호조와 신제품 출시, 자체 생산설비를 이용한 의약품 및 건강식품의 매출증가로 수익이 대폭 호전됐다고 설명했다.
씨트리는 올 상반기 실적 안정세로 올 전체 65억원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으며 중장기 프로젝트로 추진중인 인간 유전자 이식 형질전환 닭과 신약개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씨트리는 이를 위해 최근 수원대학교내 중앙연구소에 연구원 30명을 확보했으며 독일 뮌헨대학의 로트만 교수 연구팀과 공동으로 첨단기술 개발에 착수했다.
또 독일 약학대교수협의회 비르레베 회장 등으로 구성된 자문위원단과도 네트워크를 구축했으며 최근에는 독일 레겐스부르크에 현지 법인을 세워 유럽시장 진출을 꾀하고 있다.
김완주 사장은 “올 초 코스닥예비심사에서 실적부진으로 인해 보류판정을 받았으나 상반기 실적호전에 힘입어 8월말에 코스닥 예비심사에 재청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