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통신, 2005년 e비즈 부문 매출액의 전체 15%까지 올린다.

 

 한국통신이 명실상부한 인터넷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중장기전략을 수립했다.

 한국통신(대표 이상철 http://www.kt.co.kr)은 내년부터 유무선 인프라를 기반으로 한 기업형 비즈니스 토털 솔루션 제공에 역량을 집중해 오는 2005년에는 e비즈분야에서 전체 매출구성의 15% 이상인 4500억원을 달성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한국통신에 따르면 초고속인터넷의 급속한 성장으로 대기업과 개인의 인터넷 환경은 향상됐으나 상대적으로 정보화에 뒤처진 중소기업의 정보화 수준을 획기적으로 개선시켜 새로운 수입원으로 발굴하고 모든 e비즈서비스의 기반이 되는 IP기반 네크워크 인프라 사업을 활성화하기로 했다.

 기업형 e비즈 솔루션을 활성화하기 위해 의료청구 위주의 EDI사업은 전자처방전, 병원정보, ASP 등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신규서비스로 확대할 예정이다. 또 고용·산재보험 EDI 서비스를 추가해 4대 사회보험 EDI를 완성하고 세무, 민원정보 제공 등 전자정부 기반사업으로 진출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이와 함께 그룹웨어 위주의 ASP사업을 확대 개편해 우선 1∼9인 기업 대상의 매스마켓서비스를 올해 중 시작한다. 이후 ASP 애그리게이터(aggregator) 플랫폼을 구축하고 시스템 통합을 통한 맞춤형 ASP서비스까지 확대함으로써 10인이상 기업까지 서비스 영역을 넓히는 등 오는 2005년까지 60만 기업고객을 확보할 예정이다.

 아울러 인터넷 빌링사업인 빌플라자와 전자지불서비스 등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온라인 개인 금융분야를 개척하기로 했다.

 또 IDC를 기업 e비즈 핵심 분야로 육성하기 위해 광역전화국을 IDC 지역 거점으로 육성하고 MSP, SLA 등 품질 보장 서비스를 강화해 VPS, CDN, ASP 등을 연계한 패키지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김규태기자 star@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