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테크]닷넷(.NET)-최대 매출기반 `오피스` 닷넷으로 서비스 전망

마이크로소프트는 웹표시 응용서비스인 오피스 닷넷의 구체적인 기능을 아직 발표하지 않고 있다. 이 때문에 데스크톱 응용 프로그램 전략을 새로 짜려고 하는 기업들은 장기계획을 세우는 것을 억제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이크로소프트의 닷넷 구조, 경쟁력, 사업모델 등을 검토하면 전략을 세우는 데 어느 정도 도움이 될 것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적어도 다음 네 가지의 ‘사용자 경험’을 닷넷 구조의 일부로 포함시킬 계획이다.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하는 MSN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b센추럴 △개발업체를 대상으로 하는 VS닷넷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오피스 닷넷

 또 오피스 닷넷의 핵심 특성은 아래와 같을 것으로 예상된다.

 △일반 소비자/개인에 대한 비중을 크게 둔다 △오피스를 대체하는 대신 오피스와 상호 보완하도록 하는 데 역점을 둔다 △가입자 기반의 개별 문맥 서비스를 제공한다 △다른 가입자 기반 서비스와의 연결을 강화한다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향상시킨다 △개별적으로 가입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기본적으로 메시징, 문서검색 및 표시기능에 역점을 둔다 △문서작성, 주석, 협업기능에는 부차적인 역점을 둔다 △데스크톱에서 웹브라우징, 오피스 닷넷 및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를 결합할 수 있게 한다 △PC에 의존하도록 한다 △가입등록에 한해 유료화하는 모델을 채택한다

 소비자들이 오피스 프로그램의 업그레이드에 대한 관심이 줄어드는 상황에서 매출의 성장을 지속하려면 웹서비스 제품에 역점을 두어야 한다. 오피스와 다른 데스크톱 응용프로그램은 마이크로소프트 총매출의 46%를, 이익에서는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이 회사는 오피스 부문의 매출을 확대하기 위해 여러 가지 방법을 사용했으나 그 성장이 둔화되고 있다. 오피스를 가입자 기반 서비스로 제공하면 사용자들을 고정시키고 업그레이드를 위한 기술개발이 필요 없게 되는 등 몇 가지 이점이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러한 이점을 살려 오피스의 새로운 버전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더 나아가 닷넷 서비스에 대한 관심도 높일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접근방식에 성공하려면 오피스보다도 닷넷 서비스의 내용을 향상시켜야 한다.

 닷넷의 기본적인 사용자 시나리오는 다양한 정보통신기기를 통해 개인정보를 접속하는 데 기반을 둘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시나리오의 1단계 서비스로 가입자 기반의 개별문맥 서비스(PCS:Personal Context Service)를 제공할 것이다. PCS는 웹상에서 사용자의 데이터를 관리하고 사용자 단말기의 접속 주파수와 스크린 크기에 따라 적절한 데이터를 제공해 준다.

 마이크로소프트는 가입자 기반의 매출을 높이기 위해 오피스 닷넷을 출시할 것이고 여기에는 XML 기반의 파일포맷을 사용할 것이다. 현재 개인휴대단말기(PDA:Personal Digital Assistant)나 웹을 통해 마이크로소프트 문서를 보거나 작업을 하려면 필요한 언어로 일단 번역을 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그러나 응용 프로그램이 XML을 이해하면 제약적인 환경에서도 문서를 효과적으로 표시하고 편집할 수 있다. 이처럼 XML은 오피스 닷넷 서비스에서 핵심기능을 할 수 있다. 오피스 닷넷 서비스는 2002년 상반기에 제공되기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닷넷 서비스의 접속과 관련된 유용한 기능 중에는 유니버설 캔버스 기술이 있다. 유니버설 캔버스는 사용자가 특정 과제를 단일, 통합된 브라우저 기반의 검색을 하는 데 필요한 정보와 응용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비록 마이크로소프트의 목표는 닷넷에 되도록 많은 정보통신기기를 접속시키는 데 있으나 유니버설 캔버스는 PC상에서 마이크로소프트의 OS와 응용 프로그램을 통해 최상의 경험을 갖도록 해주는 데 목적이 있다. 이 회사는 닷넷 전용 오피스를 오는 2003년까지 계속 출시하고 지원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