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관 전 직원이 고객에게 무한대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선진세관의 모습을 보여준 데 따른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최근 관세청이 전국 28개 전 세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올 상반기 업무평가에서 영예의 1위를 차지한 구로세관의 유영목 세관장(56)은 “이는 전 세관원들이 합심해 고객만족도 향상에 관심을 기울이고 업무처리의 효율성과 생산성을 높여온 노력의 결실”이라고 소감을 피력했다.
구로세관은 이번 업무평가 결과, 청장모니터링 부문에서 전국 최상위를 차지한 것을 비롯해 고객만족도 부문 4위, 기관운영평가 9위, 생산성 7위 등 전 분야에서 고른 성적을 거둬 총점 812.06점으로 당당히 1위를 차지했다.
특히 국내 산업공단의 1번지격인 구로공단내에 위치한 구로세관은 고객 만족도 향상을 위해 민원인에 대한 고압적인 자세에서 탈피, 고객들을 친절히 지도·안내하는 근무자세로 탈바꿈하는 데 노력을 기울여 왔다. 이같은 일선 세관원들의 변화는 세관을 찾는 기업 및 고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으면서 이번 업무평가에서도 좋은 점수를 얻는 계기가 됐다.
유 세관장은 “지난 2월부터 태스크포스를 구성해 팀별로 실적과 계획들을 점검하고 종합평가 회의를 개최해 미흡한 부분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는 한편, 업무 분장 재실시로 업무처리의 효율성을 도모하고 일하는 방식을 개선하는 데도 힘써 왔다”고 설명했다.
<온기홍기자 khoh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