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 등 국내의 대표적인 소프트웨어 유관기관들이 선진 각국의 소프트웨어 분야 전문기관들과 교류사업을 활발하게 추진하고 있다.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 등 소프트웨어 유관단체들은 국내 소프트웨어 업계의 해외진출을 적극 지원하고 해외 IT정보를 신속하게 수집하기 위해 호주·인도·미국 등 소프트웨어 선진국의 전문기관과 협력계약을 체결하거나 양해각서를 교환, 소프트웨어 교류의 첨병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우선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은 최근 이단형 원장과 허문행 IT인력단장 등 관계자들이 인도·미국 등의 기관을 잇따라 방문해 해외기관과의 교류기회를 확대하고 있다.
특히 소프트웨어진흥원은 이달 이단형 원장의 미국 방문기간중 컴퓨터분야의 유명대학인 카네기멜론대학과 CMM인증을 비롯한 포괄적인 분야에서 협력키로 하고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에 따라 향후 정식 계약이 이뤄지면 국내 소프트웨어 업체들의 CMM인증 기회가 확대되고 카네기멜론대학과 지속적인 협력관계를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어 소프트웨어진흥원은 MIT대학 등과도 협력하는 방안을 모색할 방침이다.
또한 소프트웨어진흥원은 인도의 소프트웨어산업협회 등 기관과도 협력관계를 확대키로 한다는 방침 아래 다음달 초순 인도 IT장관 등 인도 소프트웨어 업계 관계자들의 방한시점에 맞춰 한·인도간 소프트웨어 협력방안 등을 구체적으로 논의할 계획이다.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는 작년 중국 소프트웨어산업협회와 협력관계를 맺어 활발한 교류활동을 벌이고 있는 데 이어 최근 국내 소프트웨어 업계의 호주시장개척단 활동의 일환으로 호주소프트웨어산업협회와 협력계약을 맺었다. 협회는 말레이시아의 소프트웨어 관련단체인 PIKOM과도 MOU를 체결한 상태다.
소프트웨어 업계 전문가들은 국내 소프트웨어 관련단체의 해외기관과의 교류확대는 우선 당장 소프트웨어 업계의 제품수출에 기여할 것으로 보지는 않지만 장기적으로 정보교류, 인적 네트워크 형성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장길수기자 ksj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