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용 밸브 및 피팅류 전문업체인 태광은 전량 외국에서 수입해오던 반도체 가스공급용 공기구동식(뉴매틱) 다이아프램(pneumatic diaphragm) 및 벨로즈 밸브(bellows valve)를 최근 국산화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회사는 또 고압용 다이아프램 밸브(diaphragm valve)의 국산화에도 성공해 일본의 KSK사에 수출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 회사가 개발한 공기구동식 다이아프램 등은 조만간 국내 반도체장비업체인 주성엔지니어링에 공급될 예정이다.
그동안 전량 일본 등에서 수입해오던 이들 다이아프램 및 밸브류의 국산화에 따라 저렴한 가격에 적기 공급이 가능해져 국내 반도체업체들은 연간 수백억원의 원가절감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98년 8월 국내 최초로 반도체용 밸브 및 피팅류 생산에 성공한 이 회사는 지금까지 1000여종의 밸브 및 피팅류를 국산화했으며 현재 일본과 대만에도 수출하고있다.
<부산=윤승원기자 swyu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