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의 모바일 인터넷교환노드(IX:Internet Exchange)가 등장, 유무선 인터넷 사업자간 인터넷망 연동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KMIX(대표 김진영)는 다지점간 동시접속과 네트워크간 전송속도 향상을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대용량 IX회선을 통해 유무선 인터넷 사업자간 대용량 데이터를 고속 전송할 수 있는 솔루션을 개발했다고 26일 밝혔다.
KMIX는 또 한국전산원과 한국인터넷연동협의회 등에서 전문 인력을 확보, 이달말부터 본격적인 모바일IX 서비스에 나설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국내에는 한국통신과 데이콤 등 4개의 IX가 있으나 유무선을 동시에 연동하는 IX 포인트는 이 회사가 처음이다.
KMIX의 IX회선은 유무선 인터넷 사업자, IX, ISP사업자를 모두 수용하는 IX 포인트로서 국내외 인터넷 사업자간 동시 접속을 보장할뿐 아니라 한국통신, 데이콤, 하나로통신, 두루넷, 지앤지텔레콤, SK텔레콤 등 대규모 사업자와의 동시연동을 통하여 시간, 장소에 관계 없이 최적의 속도를 보장한다.
김진영 사장은 “메이저 사업자와의 협력을 통해 내년 상반기까지 한국을 대표하는 중립적 IX 포인트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라며 “특히 무선망 개방이 이루어 질 경우 이에 따른 각 기업의 모바일 비즈니스 수요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KMIX는 올해안으로 국내 IX 연동망 구성을 완료하고, 내년 상반기부터는 글로벌 IX간 연동을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이중배기자 jb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