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ID 2001]부품·재료 전문업체(1)

◆신화오플라

 신화오플라(대표 이용인 http://www.shinhwa.com)는 이번 전시회에서 TFT LCD용 고기능성 편광필름을 선보인다.

 이번에 개발한 편광필름은 광시야각이 120도로 기존 국산필름의 70도보다 훨씬 광각이며 사용자에게 넓고 시원한 액정화면을 구현하는 데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이 회사는 본래 브라운관용 방폭테이프를 생산하던 신화인터텍에서 지난 97년 LCD용 편광필름 전문업체로 독립했으며 95년부터 중기거점사업과 98년에는 G7과제인 차세대평판표시장치개발사업을 수행한 결과로 비약적인 기술력 향상을 이룩했다. 이번 전시회에 나오는 제품은 LCD화면의 표면반사를 막아주는 다층 저반사 편광필름과 LCD의 시야각 문제를 해소한 광시야각 편광필름이 주종이다.

 신화오플라는 경기도 화성의 공장에 50억원을 투자해 대규모 생산라인 증설을 추진 중이다. 시설투자금액은 유럽계 자본유치로 해결했으며 하반기 생산라인 증설이 완수되면 100만㎡급의 생산능력을 갖추게 된다.

 이 회사는 시설확충을 계기로 편광필름의 양산품질을 획기적으로 높이는 한편 라인이 정상가동되는 내년초부터 국내외 TFT LCD업체에 고기능성 편광필름의 공급을 개시한다.

 신화오플라는 국내외 액정용 편광필름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2003년까지 100억원대 매출목표를 달성하고 편광필름 전문업체로 입지를 굳힐 예정이다.

◆우영

 백라이트유닛(BLU) 전문제조업체인 우영(대표 박기점 http://www.wooyoung.co.kr)은 고휘도 백라이트유닛을 이번 IMID전시회에서 전시한다.

 고휘도 백라이트유닛은 외부전극음극형광램프(EEFL:External Electrode Florecent Lamp)를 이용하여6000cd/m2이상의 고휘도를 시현한 획기적인 신제품으로서 TFT LCD TV나 옥외에 설치되는 LCD모니터 등에 두루 활용할 수 있다.

 EEFL을 사용한 백라이트유닛은 직하방식을 이용하여 프리즘판과 도광판이 필요 없을 뿐 아니라 램프수명이 기존 냉음극형광램프(CCFL)보다 훨씬 더 길며, 무게가 가볍고 모든 램프가 병렬로 연결되기 때문에 단 하나의 인버터만으로 작동할 수 있는 혁신적인 제품이며 향후 국내산업 발전에도 기여도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이 회사가 개발한 백색 발광다이오드(LED)를 탑재한 광섬유조명장치를 개발했는데 전자현미경이나 표면실장(SMD)장비 등의 조명원으로 많이 쓰이는 광섬유 조명장치가 그동안 수명이 짧은 할로겐램프나 적색 LED를 광원으로 사용하는데 비해 신제품은 루미레즈의 백색 LED를 광원으로 사용, 고휘도와 긴 수명이 특징이다.

 금형업체로 출발한 우영은 현재 백라이트·커넥터 등을 전문적으로 생산하고 있으며 최근 들어 발광디스플레이(LED) 관련사업 등 광원 관련분야로 사업 다각화를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우영은 200억원을 투자해 창동공장에 소형 백라이트 및 액정표시장치(LCD)모듈 조립라인의 증축을 완료해 2.5인치에서 30인치에 이르는 TFT LCD용 백라이트 제품의 라인업을 끝마쳤다.

◆원일무역

 원일무역(대표 임원빈)은 이번 전시회에서 PDP용 초정밀 스크린 마스크를 주력으로 내세우고 있다. 원일무역은 또 EL, LCD 백라이트, 터치 스크린용 고품질 스크린 마스크 등을 선보이고 있다. 이밖에도 원일무역은 각종 유제와 스퀴지 등 스크린 인쇄용 기자재를 일반에 공개할 예정이다.

 원일무역은 지난 88년 1월 창립한 이래 스크린 인쇄용 기자재를 공급해온 업체로 고급 품질의 제판자재를 공급하는 영국의 오토타이프(Autotype)사, 망사를 공급하는 스위스 세파(Sefar)사와 일본의 니토쿠(Nittoku), 스퀴지 고무를 공급하는 영국의 유니텍스(UNITEX)와 미국의 처오키(CHER-OKEE)사의 한국 대리점으로 국내 스크린 인쇄 기술발전에 기여해 왔다.

 이 회사는 지난해를 기점으로 새로운 제품개발에 의욕적으로 나서 초정밀 대형 스크린 마스크 제작을 위한 최신시설을 갖추는 한편 PDP, LCD, VFD, EL, FED 등 정보디스플레이 산업과 PCB, 반도체, TAB, MLCC 등 전자부품 산업에 사용되는 초정밀 스크린 마스크까지 제작·공급할 수 있는 채비를 갖췄다.

 이에 따라 원일무역은 현재 PDP용 스크린 마스크의 양산체제에 돌입, 최고 70인치용 마스크 제작이 가능하며 LG전자, 오리온 전기 등 유수의 PDP업체에 제품공급을 하고 있다.

 이 회사 임원빈 대표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회사의 기술력을 대내외에 알리는 한편 세계시장 진출을 위한 발판으로 삼을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라이콤

 이라이콤(대표 이정희 http://www.lcdlight.co.kr)은 지난 89년 전신인 신평물산 시절부터 보급형(STN)-LCD용 EL백라이트와 CCFL 백라이트의 국산화를 통한 양산을 거듭해 왔다.

 이후 90년대 후반기 유망품목으로 부각되고 있는 TFT LCD용 백라이트 생산에도 참여해 유망품목으로의 사업전환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냈다.

 이 회사는 2000년 7월 신평물산에서 이라이콤(Electronic Light and Communication)으로 사명을 변경, 디스플레이 관련 부품 전문업체로의 새출발을 시작했다.

 이라이콤은 냉음극형광램프(CCFL) 백라이트를 중심으로 올해 300억원의 매출목표를 세워 이를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라이콤은 PC모니터, 노트북 PC용 모니터 및 이동 전화기와 특수용도의 애플리케이션 제품용 CCFL 백라이트를 생산해 공급하고 있다.

 이라이콤은 G7과제에 참여해 백라이트 국산화 부문의 선두주자 위치를 선점, 기술경쟁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기술전략을 구상하고 있다. 이라이콤은 기존 스크린 인쇄 방식보다 한단계 앞선 V커팅 방식의 생산기술을 적용해 기존 제품보다 7∼10% 휘도를 상승시키는 데 성공했다.

 이라이콤은 기술력을 기반으로 비행기 조종장비용 디스플레이, LCD를 응용한 광고, 계측기용 디스플레이 등 특수한 애플리케이션을 제공하고 있다. 이를 통해 부가가치를 극대화하는 한편 후발주자들과의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GLD

 GLD(대표 임성규 http://www.gld.co.kr)는 이번 전시회에 대형 TFT LCD를 위한 고휘도 백라이트 2종 및 각종 TFT LCD용 백라이트 구동을 위한 인버터를 전시한다.  

 GLD의 출품작 중 우선 면발광방식의 고휘도 백라이트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제품이다. 대각의 길이가 18.5인치인 이 제품은 기존의 에지 방식의 백라이트와는 달리 오직 확산판 만을 사용하여 백라이트의 시야각을 대폭 늘린 특징을 지니고 있다. 여기에다 이 제품은 같은 크기의 에지 방식 백라이트보다도 훨씬 더 가볍게 제작되었으며 45와트급의 입력전력에서 8000nit의 면휘도를 출력할 수 있다.  

 또 이 제품은 85% 이상의 균일도를 자랑하는데다 두께가 15㎜에 불과, TFT LCD TV용으로 가장 적합한 백라이트라는 게 GLD의 설명이다.  

 자매품인 직하 방식 백라이트는 인버터를 이용하여, 12개의 CCFL을 동시에 구동하며 면발광 백라이트와 마찬가지로 프리즘 쉬트 없이 확산판 만을 사용, 50와트급 입력전력에서 8000nit의 면휘도를 출력할 수 있다.

 각종 TFT LCD용 백라이트를 연구 개발, 생산해온 전문업체로 성장해온 GLD는 최근 미국의 ERG사와 전략적 제휴를 맺은 것을 계기로 인버터 사업에 참여했다.  GLD는 지난 99년 단국대학교 학내 벤처로 출범한 업체로 이번 전시회를 계기로 백라이트의 본격 양산에 나설 계획이다.

◆실리온

 실리온(대표 최병연)은 이번 전시회에서 PDP TV 및 기타 방열 전자부품용 방열 실리콘 고무시트(상품명: ATS1-104)를 선보인다.  

 이번에 전시될 PDP용 방열 실리콘 고무 시트는 기존의 아크릴계열 방열 시트와는 달리 실리콘 자체의 우수하고 다양한 물성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어, 작업성을 크게 향상 시킬 수 있다.  

 또 이 제품은 표면에 바르는 접착제에 박리성을 추가, 접착 후 PDP TV 모듈 이상시 고가의 모듈을 폐기할 수밖에 없었던 기존 제품과 달리 박리기능을 이용, 분리가 가능하게 함으로써 모듈을 재활용하거나 조립완료 후 수리가 가능하게 만든 특징을 갖고 있다.

 또한 PDP TV 폐기시에도 분리폐기가 가능하여 환경오염을 줄일 수 있는 환경친화적인 소재다.  

 현재, 실리온의 PDP용 방열 실리콘 고무 시트는 국내 PDP TV 제조업체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얻고 있으며, 일본의 PDP TV 제조업체들로부터도 매우 긍정적인 평가를 얻고있어 국내외 PDP TV 제조공정과 소재변화에 혁신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밖에 실리온은 전자부품의 각종 발열부위에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방열용 실리콘 고무패드를 개발완료 또는 개발 중이며 앞으로 사용가능 분야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실리온은 지난해 설립된 벤처기업으로 올해부터 오리온전기 등에 제품을 공급하기 시작했으며 최근에는 외국 PDP업체로 공급선을 다변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