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IMID’ 2001의 능동형 액정표시장치(TFT LCD) 논문들을 세 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
양산기술과 관련한 주요업체의 동향을 보는 △AMLCD 특별섹션 △기존 아모퍼스 TFT LCD와 저온폴리(LTPS)의 선진기술을 볼 수 있는 AMLCD 섹션 △액정(LC)의 물리적 특성을 보는 LC섹션이다.
첫째날 오전에 열리는 특별섹션에선 양산기술이 앞선 삼성전자·LG필립스LCD·히타치에서 유리기판 크기와 관련한 기술을 소개한다. 최신 4∼5세대 라인의 기술을 엿볼 수 있는 좋은 기회다.
AMLCD 섹션에선 30편의 논문이 발표된다. 관심거리는 저온폴리기술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결정화기술이다.
초청연사는 지난 96년 처음 LTPS 양산에 들어간 산요사의 하마다 박사와 소니를 거쳐 최근 프랑스의 대학에서 연구원으로 근무중인 노구치 박사가 결정화 관련 논문을 선보일 예정이다.
주목받는 초청 연사는 미국 컬럼비아대학의 제임스 임 교수와 미국 유기EL업체인 UDC의 마이크 핵 박사의 논문이다.
한국인 2세인 제임스 임 교수는 ‘SLS (Sequential Lateral Solidification)’라는 새로운 결정화기술로 국내외에서 주목받고 있다. 이 기술은 차세대 ‘시스템 온 글래스(system-on-glass)의 핵심기술이며 실리콘(Si)을 아모퍼스실리콘(a-Si)이나 폴리실리콘(poly-Si)이 아닌 단결정 실리콘 수준까지 박막화할 수 있다.
마이크 핵 박사는 미국 제록스사에서 쌓은 저온폴리 연구경험을 바탕으로 저소비전력형 능동형 유기EL(AMOLED)에 관련된 기술을 선보인다.
LG필립스는 고정세 a-Si TFT LCD 제조기술을, 삼성전자는 결정화 관련 논문을 각각 발표한다.
결정화와 관련해 성균관대의 이준신 교수, KAIST의 안병태 교수, 한양대의 최덕균 교수 등도 논문을 발표한다.
홍익대는 유기물로 TFT소자를 구현했으며 성균관대는 새로운 화학증착장치(CVD)기술을 소개한다. 한양대 권오경 교수와 이인환 교수의 LTPS 회로기술, 전자부품연구원(KETI)의 플라스틱 FLCD 및 2인치 MIM-LCD, 영남대와 경북대의 편광필름기술, 인하대의 TFT LCD 콘덴서 모델링, 부경대의 새로운 폴리미드 재료 기술 등은 주목해야 할 논문이다.
경희대의 장진 교수팀은 새로운 구조의 a-Si TFT 제조방법, 전계 연속성(field sequential) LCD 제조기술, 그리고 박막다이오드(TFD) 기술을 각각 소개할 예정이다.
일본 히메지대학의 새로운 편광필름 제조방법, 독일 람다피직의 최신 레이저 결정화 설비는 생산 관계자들이 높은 관심을 보일 전망이다.
AMLCD분야에선 외국의 발표 논문이 가장 풍성해 국내뿐만 아니라 외국에서도 가장 관심이 많은 평판디스플레이임을 입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