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으로도 장례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시대가 열렸다.
을지재단 서울보건대학 장례지도과에 재직중인 교수를 주축으로 51명의 교수가 설립한 장례관련 벤처기업 퓨너럴앤닷컴(대표 윤명길 http://www.funeraln.com)은 한번의 클릭으로 장례식과 관련된 제반서비스는 물론 선진국의 첨단 시신 위생처리 기술까지 제공하는 장례 전문 서비스를 오는 9월 1일부터 제공한다.
이 서비스는 전국에 있는 영안실과 연계해 모든 부음 정보를 인터넷을 통해 고객에게 알려주고 우체국과 연계해 부의금을 전달해주는 것은 물론 사이버 추모관을 운영해 고인의 영정과 이력 및 경력, 생전의 모습 등을 담은 육성, 동영상 서비스까지 제공하며 추모의 글도 남길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사이버 납골당도 운영, 원하는 모양의 납골당에 고인을 모실 수 있다.
또 지금까지 무자료 거래 등 불투명했던 장례용품의 거래 관례를 깨고자 공개적이고 투명한 거래를 위해 협력업체를 개발, 웹을 이용한 장례용품의 유통사업도 함께 전개할 계획이다. 즉 B2B 또는 B2C로 거래시장을 만들어 고객이 편리하고 저렴하게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게 한다는 것.
윤명길 사장(서울보건대학 유통과학과 교수)은 “서울보건대학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장례지도학과가 설치되어 있기 때문에 그 노하우를 이용해 모든 장례 관련 제반서비스(시신처리, 행정처리, 컨설팅)와 시신 방부처리 등 외국의 첨단 위생서비스까지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