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전, 통신 및 소프트웨어 등의 기업에 광고세금 특혜
중국 국가세무국은 가전·통신·소프트웨어 및 집적회로(IC) 개발 기업들의 광고비에 대한 세금면제를 기존 매출수익의 2%에서 8%로 상향 조정하기로 했다. 또 기타 하이테크기술 기업 및 인터넷 사이트, 하이테크기술 창업투자관련 벤처투자기업들도 5년 동안 광고지출의 세금면제 비율을 높이기로 했다.
중국 당국의 통계에 따르면 현재 언론의 광고는 통신·가전 등 업체 위주로 이들 업종의 광고지출액은 매출의 2%를 넘어선다.
국가세무국 관계자는 “업종 및 기업의 규모 등에서 차이를 보이면서 광고투자액도 달라야 하는데 과거에는 이런 차이에 관계없이 똑같은 비율로 세금을 징수했다”면서 “기존 방법을 철회하고 업종의 차이에 따라 광고지출 세금면제 표준을 조정, 기업들의 성장을 지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중국 업계에서는 “기업들이 이미지 제고를 위해 광고투자를 늘리고 있어 이번 조치가 표면적으로는 세금면제 범위를 확대한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세금수입원이 늘어날 것”이라고 분석했다.
* 다롄 소프트웨어산업단지 본격 가동
중국 국가 소프트웨어산업기지인 다롄 소프트웨어단지 창립식이 최근 거행됐다.
부지면적 6㎢의 다롄 소프트웨어단지는 지난 98년 6월 첫삽을 뜬 이래 지난 3년 동안 13억위안을 투자해 설립됐다. 여기에는 100여개 기업과 200여명의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들이 둥지를 틀 것으로 알려졌다.
매년 100%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는 소프트웨어 부문을 강화하기 위해 설립된 다롄 소프트웨어단지는 민·관 공조를 통해 소프트웨어 대일 수출을 강화하고 나아가 세계 수준의 소프트웨어 수출 및 인력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이 단지는 올 4월 국가과학기술부에 의해 국가 유일 소프트웨어산업 세계화 시범도시로 인정받았고 7월에는 국가계획위원회와 신식산업부로부터 국가 소프트웨어산업 기지로 지정됐다.
* 농업기업 전자상거래로 현대화 도약
푸젠 초우다(超大) 현대농업그룹이 정보관리 기능을 갖는 전자상거래 플랫폼을 구축한다고 밝혔다.
푸젠 초우다는 6000만위안이 투자된 이번 전자상거래 플랫폼을 통해 생산, 공급, 운수, 수출, 도매, 체인점 관리를 전산화하고 생산소재, 우량 종자 육성, 생물비료, 식물 성장촉진제 생산을 온라인으로 관리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신선한 과일, 야채 주문 및 저장, 배달을 온라인에서 진행하게 된다.
초우다 현대농업그룹은 이번에 선보인 솔루션이 중국 농업이 현대화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회사는 이어 서류 관리의 자동화 시스템을 개발해 기술연구센터, 전략연구센터의 플랫폼 및 고객자원관리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한편 초우다 현대농업그룹은 지난 해 홍콩 증권시장에 상장하고 무공해 농업과 생물비료 개발에 주력해온 회사로 연 매출액이 12억위안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