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정부가 의욕적으로 추진해 온 ‘1만개 중소기업 정보기술(IT)화 지원사업’의 전사적자원관리(ERP) 구축사례가 처음으로 등장했다.
자동차부품 생산업체인 신라정밀(대표 최계열)은 정부의 1만개 중소기업 IT화 지원사업의 하나로 소프트파워(대표 김길웅)의 ERP 시스템인 ‘탑ERP’를 구축하고 28일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
이 시스템은 지난 6월 중순께 처음으로 시작해 2개월 만에 완료된 것으로 소프트파워는 자체 개발한 컨설팅 툴인 MCP(Multimedia Consulting Package)를 사용해 신라정밀의 시스템 구축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했다.
신라정밀은 생산, 판매, 급여, 회계, 수출입 등 총 10개 모듈로 이루어진 이 ERP시스템을 이용해 효율적인 자산관리는 물론, 필요한 부품에 대한 예약 발주를 비롯해 회사내 모든 업무를 통합·자동화함으로써 30%의 원가절감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이 회사는 28일 중소기업공단의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ERP 시연식을 가졌다.
<정은아기자 eaj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