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티즌 10명 중 약 7명은 인터넷 유료사이트를 이용해 본 적이 있으며 주로 이용하는 유료사이트는 음반·영화·게임인 것으로 조사됐다.
전자신문사와 온라인 리서치 전문업체인 엠브레인(대표 최인수 http://www.embrain.com)이 공동으로 지난 25일부터 27일까지 전국 19∼59세 인터넷 이용자 2260명(남자 1151명, 여자 110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온라인 구매 및 유료사이트 이용’에 대한 온라인조사 결과, 전체 응답의 66.1%가 인터넷 유료 사이트 이용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성별로는 남자가, 연령별로는 30대, 직업별로는 생산·기술직 및 사무·전문직이 타 계층에 비해 유료사이트 이용 경험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네티즌이 주로 이용하는 인터넷 유료 사이트(복수응답)로는 △음반·영화 관련 사이트(36.4)가 가장 이용률이 높았으며 이어 △게임(31.0%) △성인콘텐츠(26.0) △교육(25.8%) 순이었다. 남자의 경우는 성인콘텐츠를, 여자는 교육관련 사이트 이용률이 높았으며 생산·기술직의 경우 음반·영화 유료 콘텐츠 이용이 타계층에 비해 많았다.
인터넷 유료 사이트 이용을 위해 월평균 지출하는 비용은 5000원 이하가 전체의 40.5%로 가장 많았으며 1만원 이하라는 응답률은 전체의 69.5%에 달했다. 유료 인터넷 사이트에 대한 만족도 평가에서는 평균이 2.78점(5점 만점)으로 나타나 응답자들이 다소 만족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전체 응답자의 86.3%가 온라인상에서 상품 구매 경험이 있다고 밝힌 가운데 상품 구매 빈도는 1개월에 1∼2회 정도가 45.7%로 가장 많았다. 온라인에서 구매 경험이 있는 상품(복수응답)으로는 △책(52.8%) △의류·패션·잡화(44.6%) △컴퓨터 관련(34.1%) 순으로 구매율이 높았다.
반품 경험 유무에 대해서는 전체의 27.4%가 ‘있다’고 응답했으며 주요 반품 이유로는 △품질·기능에의 불만이 30.4%로 가장 높았고 △광고와 제품이 다른 경우가 22.7%로 뒤를 이었다.
<온기홍기자 khoh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