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호균 삼성SDI 상무와 황기웅 서울대 교수가 전자신문과 한국정보디스플레이학회가 공동 제정한 전자디스플레이 대상 첫 해 수상자의 영광을 차지했다.
28일 디스플레이대상포상위원회(위원장 이종덕)는 ‘제1회 전자디스플레이 대상’을 심사한 결과 △산업자원부 장관상인 산업기술부문 대상에는 정호균 삼성SDI 상무가, 과학기술부 장관상인 기초원천기술부문에는 황기웅 서울대 교수가 △산업기술부문 우수상은 최장섭 한국디엔에스 상무가, 기초원천기술부문 우수상은 세트옌드라 쿠마 미 켄트대 교수가 △전자신문 사장상인 공로상은 김정배 전 삼성SDI 사장이 각각 수상했다.
정호균 상무는 중대형 유기EL을 개발해 국내 디스플레이산업의 위상을 높였으며 황기웅 교수는 플라즈마디스플레이패널(PDP) 개발의 큰 과제인 에너지 회수에 대한 원천 기술을 확보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또 김정배 전 삼성SDI 사장은 디스프레이연구조합 초대 이사장을 맡으면서 90년대 초반 국내 디스플레이산업의 초석을 쌓아 오늘의 디스플레이 강국을 만드는 기틀을 마련한 공로를 높이 평가받았다.
디스플레이대상포상위원회는 이들 수상자에 대한 시상식을 29일 오전 대구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릴 제1회 국제정보디스플레이학술대회 및 전시회(IMID2001) 개막식에서 가질 예정이다.
한편 전자신문과 한국정보디스플레이학회, 한국디스프레이연구조합이 공동 주최하는 IMID2001은 29일 정부와 지자체, 업계, 학계의 고위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열리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사흘동안 화려한 막을 올린다.
한국을 비롯해 미국, 일본, 네덜란드, 독일, 프랑스, 대만 등 국내외 전문가 700여명이 참석할 학술대회는 4층 국제회의실과 3층 대회의실에서 총 230여편의 논문이 발표되며 특히 30일 저녁에는 정보 교류 및 친목 도모를 위한 밴큇 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1층 전시홀에서 개최되는 전시회는 3개국 48개사가 패널, 부품, 소재재료, 제조장비 등 주력 제품 및 차세대 제품을 대거 선보일 예정이다.
<신화수기자 hsshin@etnews.co.kr>